달러화에 대한 일본 엔화의 가치가 달러 강세와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 영향 등으로 약 4년8개월만의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엔/달러 환율은 이날 한때 달러당 114.84엔까지 상승해 지난 2017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올해 엔/달러 최고환율은 지난달의 114.70엔이었다.
블룸버그는 미국 소매 판매·산업생산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화 강세와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을 불러온 것이 엔화 가치의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2년짜리 미국과 일본 국채 간 수익률 차이는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크게 벌어진 상태이다.
이달 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시작한 데 비해 일본은행은 여전히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 중 가장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엔화는 올해 들어서만 달러화 대비 가치가 10% 정도 하락해 주요 10개국(G10) 통화 가운데 가장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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