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장관 "올겨울 난방료 작년보다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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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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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0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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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야기된 천연가스비 상승으로 이번 겨울 난방료가 작년보다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랜홈 장관은 이날 CNN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천연가스 부족 사태가 심각한 유럽보다는 미국이 상대적으로 낫지만, 기름과 가스 회사들이 수요만큼 공급을 늘리지 않는 공급망 문제는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략비축유 활용 가능성도 언급했다.

전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유가 등 상승에 따른 전략비축유 활용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은 것과 달리 그랜홈 장관은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있다"며 배제하지 않았다.

전략비축유는 원유 공급 중단 사태에 대비해 평소 저장해 둔 것으로, 방출시 유가는 일시적이지만 안정될 수 있다.

그러면서 "클린 에너지 투자를 포함해 (유가 상승 등) 이슈를 누그러뜨릴 수 있는 장단기적인 해결책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천연가스 선물이 올해 132% 급등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번 겨울이 매우 추우면 난방 사용이 늘어나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우려한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달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난방을 천연가스에 의존하는 미국 가구의 이번 겨울 평균 난방료는 746달러(88만3천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작년보다 30% 오른 수준으로, 천연가스 소매가격은 2005∼2006년 겨울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또 미국 가정들은 작년보다 프로판 가스는 54%, 난방유는 43%, 천연가스는 30%, 전기난방은 6% 더 사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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