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에서 지난 1월 6일 의회 난동 사태의 진상을 조사하는 특별위원회가 당시 열렸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집회의 지도부 2명에게 소환장을 보냈다.
CNN방송은 특별위원회가 집회를 주도한 알리 알렉산더와 나단 마틴 등 2명에게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이들에게 21일까지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28일과 29일에 각각 의회에 나와 증언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집회 단체의 기록 관리자에게도 오는 14일까지 자료를 제출하도록 했다.
위원회는 소환장에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알렉산더는 의회 난동 전 열린 집회 후원 행사에서 목표 달성을 위해 폭력을 사용할 수도 있음을 반복해서 언급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베니 톰슨 위원장은 "당시 집회는 폭력으로 확대됐고 참가자들은 폭도가 됐다"며 "이를 계획하고 자금을 지원하는 데 누가 관여했는지를 포함해 집회에 관한 모든 내용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증인들이 우리 조사에 전적으로 협력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알렉산더는 당시 집회를 계획하는 데 공화당 하원의원 3명과 긴밀히 협력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들 중 한명으로 지목된 앤디 빅스 의원 측에서는 의혹을 부인했다고 CNN은 전했다.
특별위원회는 지난달 말에도 집회 관계자 11명, 트럼프 전 대통령 측근 4명 등에게 자료 제출 등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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