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이상반응 "사흘간 19명 사망...총 1만2천736건"
백신 이상반응 "사흘간 19명 사망...총 1만2천736건"
  • 전호일 기자
    전호일 기자
  • 승인 2021.10.0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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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필락시스 43건, 주요 이상반응 278건

[전호일 기자]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건수도 지속해서 늘고 있다.

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사흘간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이 의심된다고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1만2천736건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사망이나 중증 이상반응 의심 사례에 대해서는 향후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접종과의 관련성을 확인할 방침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모더나 6천106건, 화이자 5천976건, 아스트라제네카 623건, 얀센 31건이다.

날짜별로는 지난달 29일과 30일 각각 4천371건, 4천123건, 1일 4천242건 신고됐다.

신규 사망신고는 19명이다.

이 가운데 10명은 아스트라제네카, 8명은 화이자, 나머지 1명은 모더나 백신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아직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추진단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접종과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접종 후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기간은 1일에서 126일까지 다양했다.

사망자 연령대는 60대 7명, 40대 4명, 50대 3명, 70대 2명, 20대·80대·90대 각 1명이다. 성별로는 전체 사망자 19명 가운데 남성 14명, 여성 5명이었다.

사망자 중 15명은 아직 기저질환 유무를 조사 중이며, 40대 남성 1명과 여성 1명은 기저질환이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명은 기저질환이 있었다.

기저질환 없이 사망한 40대 남녀 모두 화이자 접종자였다.

남성은 화이자 접종을 완료하고 11일 후에, 여성은 화이자 1차 접종 이후 3일 만에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는 43건 늘었다. 화이자 23건, 모더나 20건이 보고됐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와 중환자실 입원, 생명 위중, 영구장애와 후유증 등의 사례를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278건(화이자 165건, 모더나 64건, 아스트라제네카 47건, 얀센 2건)이 추가로 신고됐다.

나머지 1만2천396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일반 이상반응으로 분류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뒤 2차는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 접종 관련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103건 늘어 누적 6천365건이 됐다.

신규 103건 가운데 사망자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없었으나 주요 이상반응이 5건 있었다.

교차 접종 이상반응은 전체 이상반응 신고 건수에 중복으로 집계된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올해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28만3천39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예방접종 건수(6천471만4천459건)와 비교하면 0.44% 수준이다.

백신별 이상반응 신고율은 얀센 0.58%, 모더나 0.54%, 아스트라제네카 0.52%, 화이자 0.36%다.

당국은 신고 당시 최초 증상을 바탕으로 이상반응 사례를 분류한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사망 신고 사례는 총 713명이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화이자 372명, 아스트라제네카 308명, 모더나 22명, 얀센 11명이다.

다른 증상으로 신고됐다가 상태가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한 경우(295명)까지 포함하면 사망자는 총 1천8명이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534명, 아스트라제네카 433명, 모더나 28명, 얀센 13명이다.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총 9천7건(아스트라제네카 4천343건·화이자 3천839건·모더나 529건·얀센 296건)이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28만3천392건)의 96.1%에 해당하는 27만2천426건은 접종을 마친 뒤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이 나타나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분류되는 일반 사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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