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제주 해수욕장 이용객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지난 7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94만4천900여 명이 도내 12개 지정 해수욕장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부터 8월 22일까지 12개 지정 해수욕장 이용객 103만5천 명가량 보다 8.7% 적다.
도는 지난달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31일까지 해수욕장 내 탈의 시설 등 편의시설을 폐쇄했지만, 해수욕장 입수는 금지하지 않았다.
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인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15일 기간에도 7만 명 안팎의 인원이 해수욕장을 이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곳은 함덕해수욕장으로, 22만3천800여 명이 다녀갔다.
이어 이호해수욕장 10만9천여 명, 중문·색달해수욕장 10만5천400여 명, 협재해수욕장 10만5천200여 명 등으로 이용객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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