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철(9∼11월) 아파트 입주 물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9∼11월 전국에서 아파트 8만3천59가구가 입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만6천977가구)과 비교하면 3천918가구 줄어든 수준이다.

또 최근 5년 동안 입주 물량이 가장 많았던 2018년(11만5천35가구)과 비교하면 38.5% 줄어든 것이다.

수도권만 놓고 보면 총 3만9천110가구로, 작년 동기(3만8천533가구) 대비 577가구 늘어난다.

서울(7천740가구→6천304가구)과 인천(3천834가구→2천992가구)은 줄어들지만, 경기(2만6천959가구→2만9천814가구)에서는 늘어난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이사 철인 가을에 아파트 입주 물량의 많고 적음에 따라 매매는 물론, 전월세 가격의 변동성이 커진다"며 "입주 물량 감소가 매매·임대차 시장의 불안을 더욱 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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