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아프칸테러 IS,끝까지 추적...대가 치르게 할 것, 보복 천명"
바이든 "아프칸테러 IS,끝까지 추적...대가 치르게 할 것, 보복 천명"
  • 박규진 기자
    박규진 기자
  • 승인 2021.08.28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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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진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인근의 폭탄테러 배후를 자처한 이슬람국가, IS를 향해 "끝까지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강경 대응 방침을 예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26일 백악관 연설에서 "미국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라면서 잊지도 않을 것이다, 당신들을 끝까지 찾아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라고 보복을 천명했다.

그는 "테러범들이 카불 공항을 공격했으며, 정보 당국은 IS 지부를 자처하는 IS-K라고 평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IS-K의 공격 위험 때문에 임무 시한을 제한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면서도 아프간으로부터 대피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군에 IS-K 공격 계획 수립은 물론 카불 내 미군 병력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최대한 조처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날 침통한 표정으로 연설을 이어가던 바이든 대통령은 막바지에 잠시 목이 메기도 했다.

한편 아프간에서 미군이 사망한 건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이번 사망자 13명은 지난 2011년 이후 10년 만의 최대 규모이다.

동맹국 등의 연장 촉구에도 철수 시한을 고수한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야당인 공화당뿐 아니라 민주당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탈출 작전조차 제대로 마무리되지 못하면 정치적인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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