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2교대→4조2교대"…대구지하철노조 파업 80.1% 찬성
"3조2교대→4조2교대"…대구지하철노조 파업 80.1% 찬성
  • 전성철 기자
    전성철 기자
  • 승인 2021.08.25 0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지하철노동조합이 대구도시철도공사와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23일 노조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조합원 1천230명 중 1천15명이 참여해 813명(80.1%)이 찬성했다.

노조는 6월부터 사측과 7차례 교섭하다가 지난달 말 최종 결렬된 뒤에도 2차례 더 비공식 대화를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교대 근무제 개편과 장기 승진 적체 해소를 요구하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현행 3조 2교대인 교대제를 노조 요구안인 4조 2교대로 개편하려면 인력 123명이 필요하다.

노조는 사측과 추가 비공식 대화를 거쳐 다음 달 둘째 주 대구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모든 과정을 마치면 빨라도 10월에 실제 파업이 가능하다고 노조는 밝혔다.

임금 및 단체협상과는 별개로 노조는 서울·부산·인천·광주·대전 5개 지하철 노조와 연대 투쟁을 하고 있다.

6개 지하철노조 연대는 적자 누적 등 지하철 재정 위기 해결을 이유로 공동 행동을 예고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적자는 2천200억원대로 최근 1년 새 600억원가량이 늘었다.

노조는 지하철 적자 대부분이 무임수송 비용으로 정부가 정한 정책인 만큼 중앙정부 차원에서 적자를 보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성찬 대구지하철노동조합 사무처장은 "기본적으로는 근무 제도 개편이 가장 큰 요구사항이다"며 "근무 제도가 지금보다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게 노조원 생각이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