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재명의 언론법 옹호, 망언...친문에게 잘보이려 헌법정신 패스"
안철수 "이재명의 언론법 옹호, 망언...친문에게 잘보이려 헌법정신 패스"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21.08.23 1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신성대 기자]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3일, 여당이 강행처리에 나선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옹호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친문 강성 지지자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인류 보편의 상식과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을 가볍게 패스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언론사를 망하게 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강력한 징벌을 해야 한다'고 한 이 지사의 발언을 두고 "망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언론사의 허위·조작 보도에 대해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 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5배도 약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안 대표는 언론중재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도 "언론중재가 아닌 인류 보편의 가치인 민주주의와 언론의 자유를 말살하는 '언론중죄법'이 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여당의 대선 후보는 여당에 의한 대한민국 국격과 언론자유의 후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드루킹 일당은 지난 대선 때 조작정보, 허위정보, 가짜뉴스로 범벅된 8천800만개의 댓글로 여론을 왜곡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했다"라고 '드루킹 댓글사건'을 지적했다.

안 대표는 이 지사의 정책공약 슬로건인 '기본 시리즈'에 대해 "먼저 이러한 범죄의 몸통을 찾아 망하도록 강력하게 징벌하고, 피해자들이 징벌적 손배를 원한다면 몸통의 전 재산을 압류하는 게 '기본'이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