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이 코로나 사망자와 백신 접종 사망자 간의 비교를 하는 보도에서 의도적으로 국민을 속였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YTN은 14일자 [팩트와이] 코로나19 감염보다 백신 접종이 더 위험하다? 라는 기사에서 코로나로 숨진 사람의 숫자와 백신 접종으로 숨진 사람의 숫자를 비교 분석했다.
YTN은 국내 백신 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부터 8월 7일까지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531명이며, 같은 기간 백신을 맞고 숨진 사람은 639명이라는 내용을 전하면서, 비율로 보면, 현재 2천만 명 넘는 1차 접종자 수 대비 0.003%이니, 같은 기간 코로나19 치명률(0.437%)이 150배나 높다고 보도했다.
얼핏봐서는 백신을 맞고 숨진 사람의 확률이 코로나에 걸려 죽은 사람보다 확실히 적으므로 백신을 맞아도 안전할 것 같다는 인상을 준다.
그러나 문제는 코로나 사망자는 치명률로 계산하고, 백신 접종자는 사망률로 계산한 오보였다.
YTN의 코로나 관련 심각한 실수에 대해 민경욱 전 의원이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민 전 의원은 KBS기자 출신으로 재직당시 보험 통계 사기 등을 끝까지 파헤쳐 특종기사를 여러 차례 쓴 바 있다.
다음은 민경욱 전 의원의 SNS에 올라온 YTN 가짜뉴스 관련 설명이다.
"YTN의 이 통계는 아주 이상합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된 뒤 백신을 맞고 숨진 사람은 639명으로 동 기간 코로나로 숨진 531명보다 많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는 게 안전할까요? 차라리 코로나에 걸리는 게 백신 맞는 것보다 안전하다는 얘기가 나오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YTN은 백신을 맞고 죽을 확률이 코로나로 죽을 확률보다 훨씬 낮다고 수치까지 제시하며 강변하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뭘까요? 백신을 맞은 사람들 가운데 부작용으로 숨질 확률과 코로나에 이미 감염된 사람들 가운데 죽을 확률을 서로 비교한 것입니다. 국민들이 코로나에 감염될 확률 자체가 희박하다는 사실을 감춘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2천만 명이다. 그 중에 639명만 죽었다. 매우 낮다. 그런데 코로나에 걸린 사람은 122,000명인데 그 중에서 531명이나 죽었다. 매우 높다. 이 두 수치를 같은 선상에서 비교한 것입니다. 이건 호도요, 오도입니다. 매우 잘못된 비교입니다. 하나는 사망률을 하나는 치명률을 비교한 것입니다.
코로나에 걸리지도 않고 아직 백신도 맞지 않은 사람으로서 필요한 통계는 당연히 백신 맞고 숨질 확률과 가만히 있다가 코로나에 걸려서 숨질 확률의 단순한 비교입니다.
그건 너무나도 간단한 산수입니다. 531과 639 가운데 어느 숫자가 더 큰가? 당연히 639가 더 큽니다. 그 숫자는 무슨 숫자입니까? 백신 맞고 숨진 사람들의 숫자입니다. 그럼 그게 더 무서운 것입니다.
백신을 맞고 죽을 확률이 코로나로 죽을 확률보다 더 높습니다. 그럼 안 됩니다. 치료법(백신접종)이 질환(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더 위험하면 안 된다는 건 상식입니다.
사망률은 치명률과 다릅니다. 사망률은 인구 전체 가운데 몇 명이 특별 질환으로 사망했느냐(올해 독감이 유행해서 국민 몇 명이 사망했나?)는 것이고, 치명률은 특별 질환에 걸리면 그 질환자 가운데 몇 명이 사망하느냐(독감에 걸린 환자들 중에 몇 명이 사망했나?)를 보여주는 수치로서 당연히 치명률이 사망률보다 훨씬 훨씬 더 높습니다.
이 두 숫자를 혼용하며 국민을 속이는 YTN의 강정규 기자에게 한 마디 한다. Baby, you are not alone! " (이상 민경욱 전 의원 SNS 발췌 끝)
한편 YTN을 비롯한 대부분의 주류 언론사에서 하고 있는 '팩트체크'의 신뢰성에 큰 문제가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팩트체크를 한답시고 의도적으로 정부의 자료를 그대로 사실로 받아들여 의혹을 제기하는 측을 음모론자로 몰아가는 일이 비일비재 하다는 것이다. 또한 언론사 자신들의 구미에 맞는 편향적인 전문가들의 의견만을 반영하여 무리한 결론을 도출하는 등의 경우가 대부분이다.
YTN 뿐만 아니라, 연합뉴스TV, KBS, MBC, JTBC, SBS 등 주류 방송사의 앵커들은 최근 정부가 발표하는 피상적인 코로나 확진자 숫자만을 갖고 대 국민 코로나 공포심 조장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주요 방송사를 비롯한 주류 언론의 앵커와 기자들의 수준이 최근 수년간 현저히 떨어졌다." 라는 비판과 함께, "주류언론의 편집(데스크)가 정부와 광고주의 눈치를 보거나, 좌파 노조들의 입김에 좌지우지 되다 보니, 현재 주류 언론의 신뢰성이 웬만한 유튜브 만도 못하다." 라는 쓴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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