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OPEC에 증산 요구…"세계 경제 회복에 공헌해야"
美, OPEC에 증산 요구…"세계 경제 회복에 공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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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8.1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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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을 향해 석유 추가 증산을 요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성명을 내고 OPEC의 증산 계획에 대해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해 중요한 시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불충분하다"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높은 유가는 경제회복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OPEC+ 산유국들이 경제 회복에 더 많이 공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PEC+ 산유국들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줄어든 수요에 맞춰 감산에 들어갔다.

올해 세계 경제가 회복세에 들어서면서 이번 달부터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에 나서기로 했지만,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이에 따라 현재 국제 원유 가격은 올해 초에 비해 3분의 1 이상 급등한 상황이다.

미국의 휘발유 소매가격도 1갤런(3.78ℓ)당 3.18달러로 1년 만에 1달러 이상 뛰어올랐다.

로이터 통신은 백악관이 OPEC에 증산을 요구하는 성명을 낸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성명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려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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