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의 황당한 태극기 금지 "현충원의 공개사과는 언제?"
경비의 황당한 태극기 금지 "현충원의 공개사과는 언제?"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1.08.0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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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와 애국가를 금지시키는 현충원...윗선 누가 시켰나?" 합리적 의심 나와

현충원 측이 지난 5월에 벌어진 태극기 및 애국가 금지 사건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를 아직도 하지 않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순국선열 추모 목적 현충원서 태극기·애국가가 금지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5월 9일이다. 

당시 국립서울현충원이 방문자들은 현충원 문 앞에서 경비에게 태극기를 뺏고 애국가 제창도 금지시켰다는 주장을 했다.

이후 14일 현충원 측은 일부 언론사에게 "시위 목적으로 방문한 것으로 보이는 분들만 제재한 것"이라며 "일반인들은 얼마든지 태극기를 들고 입장할 수 있고 애국가를 제창해도 된다"고 해명했으나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현충원 측의 공식적인 해명과 사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다음은 태극기를 갖고 입장하려다가 경비에게 태극기를 빼앗기고 입장을 제지 당한 피해자들의 증언 전문이다. 

5월 5일 상황  

5월 5일날  남자 한분과  여자한분  미이라분 (미이라 복장을 한 사람)과  현충원을  가셔서 미이라분은  밖에서 1인시위를  하시고, 남자 분과  여자 분이  태극기를 들고 들어갔다가  경비들한테 잡혀서 태극기를  뺏기고 입장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이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님  묘역에  참배드리러 가다가 큰 태극기는  뺏긴뒤라 중간에  아무도  없는 곳에서  소형 태극기를  가방에서 꺼내들고 가셨습니다.

박정희 대통령님 묘역에서 기도를 드린뒤 애국가 불러도 되냐고  관리인께  물어보니 노래는 안된다고 애국가를  노래취급하며 금지했습니다.

이분들이 내려오며  생각하니  너무  이상한 일이 일어난듯 하여  페이스북에  그 상황을  올렸고, 그걸본  저는  분노가 일어 나도 확인하러  한번 가봐야겠다 싶어 그분들께 연락을 취해서
5월 .9일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5월 9일 상황

우리는 현충원 앞에  모여서 "같이 들어가면  상황파악이  잘 안되니  따로 들어가고, 그 상황을 서로가 영상으로 남기자 그리고 미이라는 밖에 있자."라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리고  5월 5일  처음에 가셨던  분들은  태극기 재지 확인만 하고  그들이(경비원) 안잡으면  그냥 나오고, 만약에  잡는다면  (밖에서)1인시위를  하겠다며  준비를  하고 가셨습니다.

당연 준비물은 백팩안에  있어서 겉으론 전혀  알수가 없는 평범한 복장 이였습니다.
저는  제 아버지가  유공자시고,  작은아버지가  동작동 현충원에  안장되어  계시고,  얼마 전 고모부도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상태라 아이들게  인사도 시키고  교육도 시킬 겸 체험 학습 삼아 동참했습니다.

남녀 한쌍이 태극기를  들고 먼저 들어가다가 이미  경비들한테 잡혀서 재제를  받고  있는 상황에, 저는 아이 둘을 데리고 뒤로 멀찍히 돌아 들어가는데 저희 가족은 '태극기를 둘렀다.'고 잡혔습니다. 그리고 우리 뒤에  한 개인 유튜버가  한참의   시간차를  두고  작은 태극기를 들고  따로 들어 오다가  또 잡혔습니다.

우리를 잡은  경비원은 자신들은  위에서 시키니 하는거니까  궁금한건  안내실  가서  물어봐라 자기들한테  따지지 말라였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다같이  민원실로  들어가게  된거지 처음부터  같이 들어와서  같이 민원실로 간게 아니였습니다. 각자 들어갔고 각자 입장 목적이 다 달랐고 우리가  다같이  민원실에  들어간뒤 시위문구를  두른 미이라복장 하신분이  뒤늦게  큰일이 난줄 알고  놀래서  쫒아  들어  오신 거였습니다.   (이상 끝)

피해자의 상황 설명에 따르면, 실질적으로 현충원 내에서 시위를 할 생각은 없었으며, 입구에서 경비원이 입장 제지를 할 경우에 현충원 밖에서 1인 시위를 할 생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충원 측은 시민들이 태극기를 갖고 있었다는 정황만으로 입장을 제지한 것은 팩트이며, 일반인들이 볼 때 이는 경비원의 단순 실수가 아니라 윗선의 누군가가 지시를 했다는 것은 합리적인 의혹으로 보인다. 

현충원 측은 단순 경비원의 실수이며 정치적인 목적은 전혀 없었다고 일부 언론사에게만 밝힌 바 있다. 

한편 피해자들은 "연합뉴스와 JTBC 등은 당시 태극기 소지자들의 현충원 입장 금지 상황을 팩트체크 한답시고 전하면서 현충원 입장 만을 대변했다." 라면서 "언론중재위에 고소를 해서라도 편파적인 언론사들에게 책임을 묻겠다." 라고 밝혔다.

실제로 연합뉴스와 JTBC, YTN 등은 팩트체크랍시고 자신들 입맛에 맞는 쪽으로 결론을 내고 한쪽 입장만을 대변해 온 사례가 많아 팩트체크 코너 자체가 전혀 신뢰성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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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겸 2021-08-05 13:26:02 (175.223.***.***)
빨갱이 문짜장이 대똥이니 그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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