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소양면과 진안군 부귀면을 잇는 산악도로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북 시군의회 의장협의회(회장 전주시의회 강동화 의장)는 28일 "사고 위험을 방치해선 안 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완주 소양∼진안 부귀 도로는 급커브·경사 구간이 많아 매년 900건 이상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일어난다.
산악지형 특성상 선형도 고르지 않아 동부 내륙권 시군의 접근성도 떨어진다.
협의회는 "도로 위험도 점수가 전국 최상위권인 이 구간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 14년간 개량 공사를 건의했지만, 경제성 부족 등의 이유로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이용객 안전 확보를 위해서라도 도로 개선을 더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조속한 착공을 위해 이 도로를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강동화 회장은 "어떤 정책이든 사람 목숨보다 경제성을 우선할 수 없다"면서 "완주 소양∼진안 부귀 개량 공사를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에 꼭 반영해 안전한 도로망을 구축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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