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현 "코로나 이후 금융기관 채무 상환...채무조정 신청자 늘어"
윤창현 "코로나 이후 금융기관 채무 상환...채무조정 신청자 늘어"
  • 김진숙 기자
    김진숙 기자
  • 승인 2021.07.1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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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기자]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렸다가 상환 능력이 떨어져 채무조정을 신청한 20대와 50대 이상 대출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2분기 신복위에 개인·프리워크아웃, 신속채무조정 등 채무조정을 신청한 사람은 모두 3만1천302명이다"라고 19일 밝혔다.

윤 의원에 따르면 앞서 올해 1분기 신청자는 3만1천675명으로, 올해 상반기 신청자를 합치면 총 6만2천977명이다.

올해 상반기 채무조정 신청자 가운데 20대 채무자는 6천658명으로 10.6%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상반기 5천917명, 10.0%보다 인원이 741명 늘었고 비율도 0.6%포인트(p) 높아졌다.

올해 상반기 신청자 중 60대는 9천720명, 15.4%였다. 2019년 상반기 7천384명, 12.5%보다 인원은 2천300명가량 증가했고 비율은 2.9%p 뛰었다.

50대 신청자도 2019년 상반기 1만4천559명(24.6%)에서 올해 상반기 1만6천52명(25.5%)으로 늘어났다.

반면 30∼40대 신청자는 수와 비율이 모두 줄었다.

30대 신청자 수는 2019년 상반기 1만3천305명에서 올해 상반기 1만2천636명으로 669명 감소하고 비율은 22.5%에서 20.1%로 2.4%p 낮아졌다.

40대 신청자는 2019년 상반기 1만8천50명(30.5%)에서 올해 상반기 1만7천911명(28.4%)으로 줄었다.

윤창현 의원은 "20대와 장년층 채무조정 신청자가 많아진 것은 '빚투'(빚내서 투자) 폐해나 실직·폐업 등 코로나19를 계기로 수면 위에 드러난 문제에 특정 연령대가 더욱 취약해졌다는 의미이므로 이들 취약 연령층에 더욱 면밀한 모니터링, 채무조정, 금융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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