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여배우 스캔들 논란 제기에 "이재명, '바지 한번 더 내릴까요'"
정세균, 여배우 스캔들 논란 제기에 "이재명, '바지 한번 더 내릴까요'"
  • 심정보 기자
    심정보 기자
  • 승인 2021.07.06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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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심정보 기자]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지난 5일 '여배우 스캔들'에 대한 같은 당 다른 대선후보의 거듭되는 해명 요구에 "제가 혹시 바지를 한번 더 내릴까요"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MBN·JTBC가 공동 주최한 민주당 예비경선 2차 TV토론회에서 정세균 후보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정 후보는 또 대통령의 덕목 중 도덕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 후보에 대한 검증도 철저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친인척의 비리로 도덕성을 상실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또 이 후보를 향해 "소위 '스캔들' 해명 요구를 회피하거나 거부하는 것은 대선후보로서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가 특정 인물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 후보와 한 여배우와의 스캔들 논란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 후보는 "가족 간 다툼이 녹음돼서 물의를 일으켰다"며 '형수 욕설'과 관련해 해명하자 "다른 문제다. 소위 스캔들에 대해서 '그 얘기는 그만하자'고 하셨다"고 정 후보가 재차 물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제가 혹시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말했다.

이는 2008년 여배우와의 풍문으로 논란이 된 가수 나훈아씨가 기자회견 당시 테이블에 올라 "내가 직접 보여줘야겠느냐"라며 바지를 반쯤 내렸다가 올렸던 상황을 비유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 여배우는 2018년 이 후보의 신체 특정 부위에 있는 점을 실제로 봤다고 주장했고 이 후보는 아주대병원에서 신체검증을 받은 후 의료진으로부터 "여배우가 언급한 부위에 점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는 판정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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