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한 길 걸어온 김두관의 정치이력서 "꽃길은 없었다"
험한 길 걸어온 김두관의 정치이력서 "꽃길은 없었다"
  • 박민화 기자
    박민화 기자
  • 승인 2021.06.0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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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 출마선언 임박, “단 한나의 필승카드”자임

[박민화 기자]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내일(9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대선 행보를 본격화한다.

김두관 의원의 자서전 <꽃길은 없었다>는 여느 대권주자와는 달리 자신의 실패의 기록을 강조하고 있다. 공직 도전 11전 5승 6패의 기록은 영남권 험지에 도전한 역사를 반증한다며 김두관 의원은 “실패가 말해주는 지도자의 자격”에 대해 언급했다. 이는 호남권이나 수도권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도전을 하고 경력을 쌓아온 여타의 대권 경쟁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자서전의 내용은 총 8부로 구성되었으며, 2012년 대선 도전을 다룬 ‘오판’을 시작으로 행자부장관 시절을 다룬 ‘해임’, 공직도전기를 다룬 ‘도전’, 경남지사 시절 이야기인 ‘승리’로 이어진다. 그리고 ‘독일’‘김포’에 이어 양산으로 복귀 과정을 다룬 ‘귀환’과 ‘초심’으로 마무리된다. 책 끝부분 부록에는 지난 2010년 문재인 대통령이 쓴 ‘문재인이 보는 김두관’이 수록되어 있다.

김두관 의원은 이번 서울 출판기념회와 별도로 다음 주 월요일인 14일에는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경남도지사를 지낸 김두관 의원의 ‘친정’에서 한 번 더 세몰이를 한다는 공산이다.

김두관 의원은 남해군수와 경남도지사를 지냈고 현직 양산지역 국회의원으로 있어 지역 정치인 가운데 부울경의 지지기반이 가장 탄탄하다는 평가다. 또한 부산 동아대학교를 편입하여 졸업해, 지역의 학맥 연고도 있다. 부산에서 열리는 출판기념회에서는 동아대학교 총장이 직접 축사를 한다.

김두관 의원은 “영남에서 오래도록 경쟁력을 검증받은 단 하나의 필승 카드”임을 밝힌다. 김두관 의원은 “이번 대선 시대정신으로, 세 가지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며 “첫 번째가 불평등해소를 위한 사회경제적 개혁, 둘째가 초광역권 중심의 균형발전으로 지역 생태계 재편, 셋째가 밀도 있는 지방분권을 통한 참여민주주의의 제도화”라고 밝힌다.

김두관 의원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에 이르는 3기 민주 정부의 성과를 발전적으로 계승하고, 그 토대 위에 제4기 민주정부의 개혁과제로 계승하겠다고 주장한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정세균, 이광재, 박용진 등 경쟁 대권주자들이 직접 찾아 축사를 하고, 50여 명의 국회의원들이 참석한다. 출판기념회에서는 인원 제한으로 인해 워킹스루 방식의 갤러리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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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야 2021-06-08 15:55:49 (211.213.***.***)
필승카드 김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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