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차 추경 불씨 "정부 공식검토…대상·규모 놓고 또 온도차"
민주당, 2차 추경 불씨 "정부 공식검토…대상·규모 놓고 또 온도차"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21.06.0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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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수 기자]더불어민주당에서 불씨를 지피고 있는 2차 추가경정 예산안 편성에 대해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공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준비 절차에 돌입한 셈인데, 앞선 경우처럼 지급 대상과 규모를 놓고 여당과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검토를 위해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한 홍남기 부총리가 2차 추경을 공식화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완전한 경제회복을 위하여 모든 정책적 역량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면서 또 이를 뒷받침하는 일환으로 추가적인 재정보강조치, 즉 2차 추경예산 편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그동안 줄곧 부인하던 5차 재난지원금 지급 준비를 이제 시작하겠다고 언급한 것.

대신 나라 빚을 더 내지 않고 올해 더 걷힌 세금을 활용할 뜻을 밝혔는데 1분기까지 걷힌 국세 수입은 88조 5천억 원, 1년 전보다 20조 원 가까이 많다.

지난해 전 국민 재난지원금 규모는 14조 3천억 원이며 홍 부총리는 지급대상을 모든 국민으로 할지는 확정 짓지 않았다.

코로나 취약, 피해계층 지원이 추경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힌 걸 보면 선별 지원에 무게를 싣는 듯한 분위기이다.

전 국민 지급을 추진 중인 여당은 정부를 설득하겠다고 했다.

한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아무래도 당의 의견이 더 많이 반영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아닌가 싶다. 그러려면 당이 더 열심히 연구하고 공부해서 더 숙성된 대안을 가지고 정부를 설득해야 한다고 본다"고 전국민 지급을 추진중인 가운데 정부를 설득한다는 설명이다.

기재부는 이달 말 2차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인데 최근 5번의 추경을 처리할 때 평균 17일이 걸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다음 달 말 재난지원금을 집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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