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 주문량 반토막·연쇄리콜 '겹악재'…주가 5% 급락
테슬라, 중국 주문량 반토막·연쇄리콜 '겹악재'…주가 5% 급락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21.06.0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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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겹악재를 만나며 주가가 급락했다.

테슬라는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날보다 5.33% 하락한 572.8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 전기차 주문량이 반 토막 났다는 소식에다 연쇄 리콜 사태가 겹치면서 주가가 주저앉았다.

미국의 테크기업 전문 매체 '더인포메이션'은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 차에 대한 5월 주문량이 4월과 비교해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고 전했고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 등 주요 경제 매체들이 이를 인용해 보도하면서 투자 심리가 급랭했다.

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 차 4월 주문량은 1만8천여 대였으나 5월에는 9천800여 대로 감소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 차 주문량 반 토막 소식은 "중국 시장 판매 둔화를 시사한다"고 전했고 로이터통신은 "테슬라 차 안전 문제와 소비자 불만이 커지면서 중국 당국이 테슬라에 강경한 입장을 취했고 테슬라 차 판매도 줄었다"고 진단했다.

여기다 테슬라는 이틀 동안 차량 부품 결함으로 세 차례 리콜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2일 볼트 조임 불량으로 6천 대에 육박하는 모델3와 모델Y 차량을 리콜하기로 한 데 이어 안전벨트 문제로 2건의 추가 리콜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2건의 추가 리콜 규모는 ▲2018∼2020년 모델3와 2019∼2021년 모델Y 5천530대 ▲2019∼2021년 모델Y 크로스오버 2천166대 등 도합 7천696대다.

테슬라는 당국에 제출한 리콜 확인서에서 제조 과정에서 안전벨트 설치가 제대로 됐는지 확인하는 데 실패했다면서 "안전벨트 시스템이 설계된 대로 작동하지 못해 부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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