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지친 시민 위로하는 마린버스 부산 누빈다
코로나19에 지친 시민 위로하는 마린버스 부산 누빈다
  • lukas 기자
    lukas 기자
  • 승인 2021.06.0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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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지친 시민이 우연히 마린버스를 탑승했을 때 짧은 순간이라도 위로받았으면 합니다."
부산시대중교통시민기금은 이달 1일부터 9월까지 운행 중인 부산 시내버스 5대를 선별해 부산마린버스로 운행한다고 2일 밝혔다.

부산마린버스는 31번, 27번, 49번, 68번, 87번 시내버스 각 1대씩 모두 5대다.

2019년 첫선을 보인 부산마린버스는 여름철 관광객과 부산시민에게 부산의 관광지를 버스로 소개하고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시내버스로 부산을 소개하는 데서 더 나아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는 콘셉트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다.

부산시 소통 캐릭터인 '부기'를 활용해 디자인된 버스와 감천문화마을의 '어린왕자'를 캐릭터화한 버스 등 2가지 주제로 디자인됐다.

용두산타워, 광안대교 등 기존 부산의 랜드마크와 함께 이바구길, 죽성성당, 흰여울마을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젊은층에 각광받는 관광지를 추가해 청년 세대와 소통을 강조했다.

차량 내부는 부산 푸른 바다와 하늘을 바닥면과 천정에 연출하고 창문은 비행기 내부를 연상시켜 버스에서 여행을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꾸며져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을 위로한다.

시민들은 SNS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탄 버스였는데 여행하는 기분을 받아 특별한 경험이었다', '시내버스를 탔는데 마치 비행기를 타고 여행하는 기분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종규 부산시대중교통시민기금 이사장은 "부산 마린버스는 당초 부산 관광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작됐지만 올해는 일상에 지친 시민을 응원하는 것이 더 큰 목적"이라며 "버스를 거리에서 발견하거나 우연히 탑승했을 때는 짧은 순간이라도 시민들이 위로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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