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김환기·박수근 3대 거장 작품 NFT 경매, 진위 여부 철저히 검증 후 진행 결정
이중섭·김환기·박수근 3대 거장 작품 NFT 경매, 진위 여부 철저히 검증 후 진행 결정
  • 오승훈
    오승훈
  • 승인 2021.06.0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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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한국 근현대 미술계의 3대 거장 '이중섭·김환기·박수근' 작품의 NFT 경매 출품 소식이 한국 미술계에 파장을 일으키며 진위 의혹 및 저작권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해당 소식을 발표했던 ㈜워너비인터내셔널이 공식 입장을 전했다.

미술등록협회를 통해 원작에 대한 양도계약서 및 감정서 등 관련 서류 및 내용을 모두 확인 후 진행하였으나, 이와 관련하여 제시되는 논란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해당 사항에 대한 진위 여부가 확실하게 판단될 때까지 3대 거장들의 작품 경매를 잠정적으로 중단하겠다는 내용이다.

㈜워너비인터내셔널에서 런칭 예정인 'Bitcoin NFT(BTC-NFT)'는 NFT와 관련한 마켓 및 커뮤니티 등 통합적인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플랫폼이다. 기본적으로 NFT 작품을 거래할 수 있는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소정의 판매수수료 외, 모든 수익은 소장자 및 원작자(저작권자)에게 돌아간다. 플랫폼 런칭을 앞두고 다양한 작품들이 들어오고 있으나 그 중 첫 선보일 작품으로 선별한 것이 3대 거장의 작품으로, 관계자는 “작품의 가치나 화백의 위명을 보았을 때, '이중섭·김환기·박수근' 거장의 작품을 처음 선보일 수 있다는 것에 큰 영광이라고 판단하여 진행한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원작에 대한 감정서 및 저작권 소유 여부 등 관련 서류를 통해 확인 후 진행한 부분이긴 하나 편파적인 확인으로 인하여, 중립적인 입장에서 철저하지 못하고 미흡하여 이런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관련 재단 및 유가족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며, “NFT 작품에 대한 관련 제도의 부재와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앞으로 이런 논란이 없도록 원작에 대한 검증과 거래 이후의 관리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TC-NFT'는 NFT 작품의 철저한 증명과 관리를 위해 전문인으로 구성된 검증팀을 구축하고, 작가 사후의 원작의 경우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한 감정 및 서류에 한해 모든 조건을 충족할 시 검증 절차를 걸쳐 선별할 것이며, '디지털 포렌식' 기술을 통한 NFT 작품 거래 내역을 증명하고 관리할 수 있는 'NFT 인증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 중이라 밝혔다.

(주)워너비인터내셔널은 '월간 미술세계' 명감 기획 팀장 및 '한가람 아트갤러리' 관장이자 프랑스 갤러리 '까레다띠스' 관장 출신으로 현재 'PRINTHONG' 대표로 역임하고 있는 홍민정 대표를 'BTC-NFT' 예술사업부에 전격 영입했다. NFT 작품에 대한 전문 검증팀 구축에 대해 바로 시행하여 발표함으로써 향후 작품에 대한 검증과 선별을 철저히 하겠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한국 미술계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이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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