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올해 '대형산불 없는 원년'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올해는 대형산불 발생 없이 산불조심기간(1월 1일∼5월 15일) 운영을 종료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형산불은 1건 발생 시 100㏊ 이상의 산림 피해가 나거나, 24시간 이상 지속하는 산불을 말한다.
이 경우 산불 지휘권은 시장·군수에게서 도지사로 이관된다.
해마다 도내에서는 대형산불이 발생해 막대한 피해를 냈으나 올해는 대형산불 없는 원년을 이뤄냈다.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에서는 25건의 대형산불로 3만1천70㏊의 산림을 태웠다. 이는 축구장 크기(0.714㏊)의 4만3천515개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다.
올해 도내에서는 40건의 산불이 나 68㏊의 산림 피해가 났다.
전년도 54건의 산불로 216.81㏊의 피해가 난 것보다 발생 건수는 26%, 피해 면적은 68% 감소했다.
도는 올해 봄철 대형산불 방지 특별대책 기간 중 주말에 주로 비가 내려 산불 예방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여기다 164개 기관에서 산불방지특별대책본부를 적극적으로 운영해 산불 피해를 최소화했다.
봄철 산불조심기간이 종료됐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이달 말까지 여전히 산불 발생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도와 일선 시군은 산불상황실을 가동하고, 5대의 임차 헬기와 740여 명의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운영하는 등 산불 대응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박용식 도 녹색국장은 "해마다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본 강원도로서는 올해 '대형산불 없는 원년' 달성'이라는 뜻이 남다르게 다가온다"며 "앞으로도 산불 방지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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