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이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부겸 국무총리,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을 임명한 데 대해 ‘문산군’과 ‘진상품’이라 비유하며 비판하고 나섰다.

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건 아니지... 하는 생각 안 드십니까”라며 이같이 글을 적었다.

그러면서 허 의원은 각 장관들을 '라임 총리 김부겸', '논문외조 과기부 장관 임혜숙', '관사테크 국토부 장관 노형욱'이라 명명하며 임명안 재가에 대해 불편함을 글로 표현했다.

이어 “'청와대 문산군'을 알현하기 위해 의혹투성이 국무위원 후보자들의 임명 동의안이라는 '진상품'을 마련한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의 모습이 처량하다 못해 처참하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임명에 대해 ‘논란과 의혹의 종합 선물세트’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습니다. 허 의원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임명을 강행한 것은 세상 모든 여성들에 대한 모욕이다. 대한민국에 필요한 공직자는 '여성 장관'이 아니라, '과기부 장관'이다”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이 준비한 그 진상품, 상하고 쉬어서 곰팡이까지 필 지경이다. 결국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국민 모두를 탈 나게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허 의원이 문 대통령을 문산군(문재인+연산군)이라고 비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그는 작년 12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대한민국의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며 이같이 표현했습니다.

허 의원은 또 “'세종'이 되기를 꿈꾸었지만, 결국 '연산군'이 되어버린 대통령, 훗날의 역사 책은 문재인 대통령을 21세기의 '문산군'으로 기록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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