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2025년까지 2천400억원을 투입하는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6개 분야, 52개 사업을 추진해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된 미세먼지 농도를 2017년 기준 29㎍/㎥에서 17㎍/㎥로 41.3%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시는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소규모 영세사업장에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컨설팅을 지원하고, 대형 사업장과는 협약을 통해 간이측정기를 설치한 뒤 미세먼지를 측정해 그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또 수소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를 7천 대 이상 보급하고, 에버랜드 주차장에 설치 중인 수소충전소 외에 수소충전소 3곳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암모니아를 주로 배출하는 축사에 미세먼지 저감 시설 설치시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기간제 인력을 채용해 농촌지역의 암모니아 비료 포장재 불법소각도 감시할 예정이다.

용인의 유일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인 풍덕천2동에 있는 어린이집, 유치원, 경로당에는 창문형 공기청정기와 에어샤워를 설치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시민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쾌적한 대기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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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