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제친 분당…경기도서 3.3㎡당 아파트 전셋값 최고
과천 제친 분당…경기도서 3.3㎡당 아파트 전셋값 최고
  • 편집국
    편집국
  • 승인 2021.04.23 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남시 분당구가 과천을 제치고 경기도에서 평균 전셋값이 가장 비싼 지역으로 부상했다.

23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분당구의 3.3㎡당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천647만6천원으로, 작년 3월보다 730만2천원(38.1%) 올랐다.

반면 지난달 과천시의 3.3㎡당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천636만2천원으로, 1년 전보다 52만3천원(1.9%) 하락했다.

이로써 과천시는 경기도 전셋값 1위 자리를 4년 10개월 만에 내줬다.

성남 분당구는 우수한 강남 접근성과 판교를 중심으로 IT업계 고소득 근로자들이 증가하며 전셋값이 고공 행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야탑동 장미마을(동부) 전용면적 84.99㎡는 지난해 3월 21일 4억7천만원(5층)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지만, 올해 3월 12일에는 7억8천만원으로 1년간 3억1천만원(66.0%) 치솟았다.

운중동 산운마을4단지(건영캐스빌) 전용 84.85㎡도 작년 3월 30일 5억6천만원(2층)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으나 올해 3월 29일에는 8억원(2층)에 거래돼 1년간 2억4천만원 올랐다.

수내동 양지마을(5단지) 전용 84.9㎡도 지난해 3월 26일 6억3천만원(14층)에서 지난달 8억5천만원(16층)으로 전세 계약이 성사됐다.

반면 과천은 최근 몇 년간 아파트 청약을 위한 이주 수요가 몰리며 전셋값이 치솟았지만, 올해 들어 입주 물량 급증으로 전세 시장이 안정화하고 있다.

원문동 래미안슈르 전용 116.99㎡는 지난해 3월 21일 9억5천만원(20층)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지만, 올해 3월 10일에는 8억9천250만원(16층)으로 1년 새 5천750만원 하락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과천은 지식정보타운 아파트 분양을 노린 청약 수요가 빠졌고, 입주 물량도 증가해 전셋값이 조정을 받고 있다"며 "반면 분당은 신분당선 개통으로 강남과의 접근성이 우수해진 데다, 최근 분당 판교를 중심으로 고소득 주거 층이 형성되면서 전셋값이 상승세"라고 설명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