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이 7일, "이번 선거를 통해 민심이 얼마나 무섭고 두려운 천심인지 다시 한번 절감했다며 더 경청하고 겸손한 자세로 성찰하겠다"고 읍소했다. 

김 대표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4·7 재보궐선거 투표 독려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는 민심의 풍향계이고 변화의 나침판"이라며 "이번 선거 통해 민심이 얼마나 무섭고 두려운 천심인지 다시 한번절감했다. 더 경청하고 겸손 자세로 성찰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한표가 희망이라며 나쁜 정치인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착한 유권자가 만든다는 말이 있다. 생각만 하는 것은 찬성도 반대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표가 의사 표시다. 오늘 저녁 8시까지 소중한 한표 행사로 주권자의 권리 의무를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도 "서울과 부산을 비롯한 21개 지역의 주민 여러분 모두 투표에 참여해주시길 바란다"며 "코로나 극복과 민생 안전과 경제 회복을 위해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지자체가 해야 할 일도 많다. 그 일을 더 잘할 후보를 골라주시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어 "당은 선거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께 많은 말씀을 드렸다. 사과도 드리고 약속도 했다.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린 내용은 모두 충실히 이행하겠다. 저희는 간절하다. 절실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의 선택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끝으로 "국민 여러분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선택이고 역사의 선택"이라고 외친 뒤 '감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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