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분야 청년창업 스타트업CEO 인터뷰시리즈 [8] '호래이'편
전통문화분야 청년창업 스타트업CEO 인터뷰시리즈 [8] '호래이'편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21.03.28 2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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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대 기자] 지난해 10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0년전통문화분야 청년 초기 창업기업 공모사업에 선정된 전통문화분야의 역량있는 스타트업들을 살펴본다. 지난해 처음 시행한 본 사업의 목적은, 전통문화분야 유망 청년 초기 창업기업의 발굴과 투자연계형 전문보육 지원으로 전통문화산업 분야의 창업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자 하는 데 있으며, 젊은 창업자를 발굴하고 지원해 전통문화분야를 확장시키기 위해 마련한 본 공모사업을 통해 총 75개업체가 선정되었다. 본 사업의 액셀러레이팅 수행기관인 ㈜에이블벤처스가 선발 및 투자, 전문보육하는 전통문화분야 유망스타트업을 차례로 게재한다. 이번에는 그 여섯 번째 기업으로  '호래이' 대표 홍수진 편을 소개한다.

1) 회사가 하고자 하는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인가?

나전칠기라는 전통 공예와 한국의 다양한 문화와 풍습의 이야기를 담은 키트를 제작하고, 관련된 일러스트 작업을 통해 생활에 녹아들 수 있는 제품을 제작하는 것입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많은 사람들이 전통과 공예를 좀 더 친숙하게 느끼고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회사의 주력 제품/서비스는 무엇인가?

한국의 다양한 모티브와 콘텐츠를 활용해 나전칠기 기법을 담은 나전 공예 키트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우리나라의 나전 칠기는 삼국 시대에 중국 당나라로부터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전 칠기는 조개껍데기를 갈아 얇게 해서 무늬를 만들고 나무토막에 붙여 표면을 다듬고 여러 번 옻칠을 해 완성하는 전통공예품입니다. 그래서 이런 전통의 공예품을 모티브로해서 좀 더 대중적이고 익숙한 콘텐츠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그 제품/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무엇(어떤 가치)을 제공해 주고 싶은가?

전통공예를 쉽고 재밌게 체험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싶고, 한국의 전통에 대해 관심이 없던 많은 분들께도 흥미를 유발하여 전통문화에 애정을 갖게 하는 계기, 그 순간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회사 팀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1인기업인으로 다양한 경험을 하며 나만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함께 만들어갈 제품을 공유하기 위해 지금 현재는 멀티 플레이어로 회사의 모든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원래의 전공/일은?

원래 전공은 중어중문과를 졸업했습니다. 워낙 미술 쪽에 관심도 많고 흥미가 있어서 필수 교양 이외에는 거의 모든 교양 점수를 예대 수업으로 채운 것 같습니다. 나전칠기를 시작하기 전에 하던 일은 모두 적성에 맞지 않아 오래 한 회사에서 일한 경력은 없습니다.

이 일을 하게 된 동기? 특별한 사연?

프랑스로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왔는데, 거기서 보고 경험한 많은 것들이 쌓여 정말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긴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가 즐겁게 오래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고민하다가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대표가 꿈꾸는 미래 비전은?

지금은 나전 공예 키트를 만들고 있지만, 저의 키트에 한국의 더 많은 것들을 담고 싶습니다. 한국의 다양한 문화와 체험할 수 있는 거리들을 호래이 키트 한 상자에 담아 보고 싶습니다. 키트를 통해 한국의 다양한 요소들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요.

 

호래이 대표 홍수진.
호래이 대표 홍수진.

자신의 일에 대한 철학은?

틀에 박히지 말자. 제가 틀에 박힌 공간이나 규율 등을 많이 답답해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틀에 박히면 새로운 경험과 시도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올해의 구체적 목표는?

올해는 나전칠기와 나전 공예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셉트의 키트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투자유치 계획은?

투자유치라는 거창한 수식어보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더 많은 노력과 배움이 필요하겠지요. 그럼에도 무엇보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당장 몇 일 후에 IR 스피치가 있어 그것을 잘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그것을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도 소홀히 할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IR 스피치를 통해 열심히 준비해서 투자유치까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AC(액셀러레이터)에게 바라는 점은?

항상 처음이 중요하듯이 아직은 가야할 길이 멀게 만 느껴집니다 해야 할 것도 많고 배울 것도 많으니까요. 지금은 시야를 넓히고 길을 닦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초기 사업자인 만큼 지금의 결과물들을 통해 시장과 소통할 판로개척이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다양한 판로를 통해 시장에서 제품을 인정받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끌어 나가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AC(액셀러레이터)님들의 지도와 도움이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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