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화폐 시총 3년새 10배로 뛰었다
국내 가상화폐 시총 3년새 10배로 뛰었다
  • 김건호 기자
    김건호 기자
  • 승인 2021.03.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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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래소에 상장된 가상화폐(가상자산)의 시가총액이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최근 3년 사이 10배 가까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 업비트의 자체 종합시장지수(UBMI)는 15일 오후 5시 45분 현재 9,742.62포인트다.

지수가 처음 산출된 2017년 10월 1일(1,000포인트) 대비 10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지난 13일에는 처음으로 10,000포인트를 넘기도 했다. 한때 10,291.44포인트까지 올랐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 거래 시장에 상장된 모든 가상화폐를 대상으로 산출한다. 모든 가상화폐의 시가총액 변동과 시장 움직임을 지표화해 파악할 수 있다.

한마디로 업비트 원화 시장에 상장된 전체 가상화폐의 시가총액이 약 3년 5개월 만에 10배가 된 것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UBMI 산출 방식에 따라 전체 가상화폐의 시가총액과 함께 가격도 같은 수준으로 오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종가 기준)은 2017년 10월 1일 496만2천원에서 15일 오후 5시 45분 6천677만7천원으로 급등했다.

가장 큰 시가총액과 비중을 차지하는 비트코인을 제외했을 때도 시장은 급성장했다.

업비트의 알트코인지수(UBAI)는 2017년 10월 1일 1,000포인트에서 15일 오후 5시 45분 현재 4,753.26으로 상승했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를 뜻한다.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이와 비슷한 추세를 살펴볼 수 있다.

빗썸의 자체 종합시장지수인 BMTI는 같은 시각 5,655.52이었다. 이는 최초 산출일인 2018년 7월 1일(1,000포인트) 대비 465.6% 오른 것이다.

빗썸의 알트코인지수(BTAI)도 같은 기간 1,000포인트에서 2,476.95포인트로 상승했다.

거래소마다 상장된 가상화폐 종류나 그 가격이 서로 다르고, 빗썸 지수와 업비트 지수의 산출 시점이 다르기 때문에 그간의 구성 자산의 변동에 따라 지수에 차이가 있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3년여 기간에 그만큼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졌고, 거래도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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