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애 여가부 장관 "우상호 글, 박원순이 '롤모델'... 2차 가해로 판단"
정영애 여가부 장관 "우상호 글, 박원순이 '롤모델'... 2차 가해로 판단"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21.02.19 1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출처=연합뉴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출처=연합뉴스]

[장인수 기자]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자신의 SNS에 올린 '박원순 계승' 관련 게시글에 대해 2차 가해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어제(18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우 후보의 글의 2차 가해 여부를 거듭 묻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우 후보는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해 '롤모델', '우상호가 박원순이고 박원순이 우상호', '박원순 정책 계승' 등의 내용을 담은 메시지를 올려 '2차 가해' 논란을 빚어왔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이 게시글이 2차 가해에 해당한다고 보는지 묻자 정 장관은 즉답은 피한 채 "피해자에게 2차 가해가 될 수 있는, 상처를 줄 수 있는 언행은 누가 되든 자제해야 한다."라며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김 의원은 다시 이어진 질문에도 다소 말을 돌리다가 김 의원이 피해자가 고통을 호소한 메시지를 읽으며 "2차 가해가 맞는다고 보나"라고 확답을 재촉하자 "그렇게 판단하는 것이 옳은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 장관은 박 전 시장의 부인인 강난희 씨가 최근 박 전 시장의 억울함을 호소한 손 편지 공개가 적절했는지 묻는 김 의원의 질문에 "가족의 입장에서는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고 싶겠지만 누구라도 피해자에게 상처를 주는 언행은 사회 구성원 모두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