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현 기자]최근 수입의존도가 높고 체감물가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관련해 정부가 필요할 경우, 비축유를 방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오전에 열린 비상 경제 중대본 회의에서 민간 원유재고 감소로 원유 수급 차질이 빚어질 경우, 1억 배럴의 정부 비축유 방출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비철, 희소금속의 경우 시장수급 상황을 고려하여 필요시 조달청과 광물 공사가 보유한 재고를 탄력적으로 방출할 계획이다.

또, 자금사정이 어려운 비축물자 이용업체들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위해 ‘21년 상반기중 외상방출 이자 감경수준 확대 등 비철금속 방출제도 개선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급도가 낮은 밀과 콩 등 수입 곡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해외 곡물 사업 진출기업의 금융지원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주요 원자재 가격과 수급 동향을 살피기 위해 분기별로 열리던 원자재별 민관합동 협의체를 수시로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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