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석유업체 엑손모빌은 지난해 224억달러(약 25조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최소 40년 만에 첫 연간 적자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이 회사는 4분기에만 200억달러(약 22조원)의 순손실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4개 분기 연속 적자다. 4분기에만 193억달러(약 21조원) 규모의 자산을 상각 처리한 여파로 보인다.
조정 주당 순이익은 0.03달러로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01달러를 상회했다.
4분기 매출은 465억달러(약 52조원)로 시장 전망치와 거의 동일했다.
엑손모빌은 이러한 경영 실적에도 불구하고 37억달러 규모의 배당을 예정대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수요 급감으로 고전한 엑손모빌은 1만4천개 일자리를 감축하는 등 비용 줄이기에 나섰다.
엑손모빌은 또다른 대형 석유업체 셰브런과 합병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셰브런도 최근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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