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김현수 장관 교체 없어...文 정부 민심을 헤아리지 못하는 개각"
전농 "김현수 장관 교체 없어...文 정부 민심을 헤아리지 못하는 개각"
  • 박규진 기자
    박규진 기자
  • 승인 2021.01.2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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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진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은 문재인 대통령의 어제 개각과 관련하여 "민심을 헤라리지 못하는 개각"이라고 비판했다.

전농은 어제(20일) 성명서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농정이 실패한 농정임을 확인시켜주는 개각이라면서 이번 개각에서 농민들은 김현수 농림식품부 장관의 교체를 너무도 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김현수 장관이 현장과의 소통이 부족하였고 관료같이 행동하면서 농림식품부 행정이 경직되고 농민들의 목소리가 왜곡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농은 "하지만 이번 개각 대상에서 농식품부 장관이 빠졌다면서 이 정부에 대한 농민들의 기대가 식어가고 있는데 청와대는 그런 농심과 민심을 헤아려 추스르려 하기보다 논공행상으로 개각을 단행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전농은 또 "김현수 장관이 재임하며 농업예산 3%선이 무너졌다면서 문재인 정부 농정틀 전환의 상징이라는 공익직불제는 5년간 예산이 동결되어 개혁이라는 말을 붙이기 민망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 화훼농가 등 코로나19로 어느 직종보다 어려운 상황의 농민들은 재난지원금 지원대상에서 예외가 됐다면서 기후변화로 인한 끊이지 않는 자연재해로 농민들의 피해가 날로 가중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계속해서 "전농은 향후 문재인 정부의 실패한 농정을 극복할 새로운 농정의 방향을 농민들과 합의해 낼 것이고 투쟁을 통해 그런 농정을 관철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농은 그러면서 "촛불투쟁 당시 해남 땅끝과 경남 진주에서 출발한 전봉준트랙터. 국회 탄핵의 순간 전봉준 트렉터는 국회앞까지 진출하여 적폐권력의 몰락을 국민들과 축하했는데 이제 적폐농정을 벗어나지 못하는 문재인정부의 농정에 대한 대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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