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국민의힘 미디어국은 23일 "TBS(교통방송)-FM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는 코로나19 관련 전문가로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가 매주 고정 출연하는데 기 교수는 방송에서 간혹 다수 전문가들의 일반적 견해와 다른 주장을 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디어국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기 교수는 최근 방송에서 우리나라가 아스트라제네카 외에 화이자 모더나 얀센과도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는 사실과 다른 발언을 했고(12.18), 또 겨울철 대확산을 우려하는 대다수 전문가들의 견해와 달리, 현재 상황이 좋아지고 있고 곧 안정될 것이라고 낙관(12.21)하기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디어국에 따르면 지난 달에는 당시 시작된 3차 대유행이 지난 8.15 광복절 집회의 여파라는 진행자 김어준 씨의 억지 주장에도 동조했었지만(11.20 당초 서울시의 그러한 주장은 대다수 전문가들의 반박을 샀었고, 결국 서울시도 오해의 여지가 있었다고 해명한 바 있었다.
기 교수는 지난 3월에도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하여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모델이 전 세계적인 방역 교과서라고 연일 칭송하기도 했었다.
미디어국은 "이렇듯 기 교수는 많은 전문가들 중에서도 유독 'K-방역'을 홍보하고 정부 입장을 두둔하고 있는데, 어느 분야의 전문가가 출연을 하던지 공영 방송인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기 교수의 전문성이나 정치적 성향 등과 무관하게 오해의 여지를 사지 않도록 스스로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문제는 지난 8.15 광복절 집회로 인한 2차 대유행과 이번 3차 대유행의 원인과 비판에 대처하는 진행자 김어준씨의 극단적인 이중적 태도"라고 지적했다.
미디어국은 계속해서 김 씨는 최근 3차 대유행을 부른 정부의 미흡한 대응을 비판하는 야당과 언론을 향해 “어떻게든 정부에 대한 불만의 틈새를 찾아내 확대 재생산한다”면서 “불안감과 사회 혼란만을 조성하려는 그들”이라고 비판하며, “지금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이겨내야 할 때”라고 점잖게 타일렀다고 꼬집었다.
이어 미디어국은 "김 씨는 지난 8.15 광복절 집회 직후의 2차 대유행 당시에는 집회 주최 측을 향해, 연일 “대한민국 모든 구성원들이 어렵게 지켜온 공동체 방역에 테러를 가했다”라고 일갈했었고, 당시 그러한 비난은 방역에 도움 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야권 정치인들을 향해서도, “전 국민이 힘들게 쌓은 방역과 경제가 허물어지는데, 국민을 협박하고 있는 것은 당신들”, “정권 비판과 지지자 결집에 그들을 활용한 야당 정치인들은 다 어디에 숨었는가?”라고 비난했었다.
국민의힘은 이렇듯 공정성과 객관성 등의 방송심의규정을 명백히 위반한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지속적으로 심의신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TBS(교통방송)는 분별없는 선동으로 지지층을 결집하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방송행태야 말로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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