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균 기자]국내기업 인사담당자들이 내년 2021년 채용시장을 ‘올해와 비슷하거나 나빠질 것’이라 예상했다.
23일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486명을 대상으로 "2021년 예상하는 채용시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한편, 인사담당자들은 내년 2021년 HR분야에서 주목받을 이슈로 ‘재택근무(원격근무)의 확산’을 꼽았다.
12월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재택근무(원격근무)로 전환하는 기업들이 증가했는데, 이러한 흐름이 내년에도 이어져 ‘재택근무가 확산될 것’이라 예상하는 인사담당자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내년 경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의 절반 가까이는 내년도 직원의 연봉을 동결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도 연봉 인상 계획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47.7%가 내년 직원들 연봉을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연봉 인상을 계획 중이라는 답변은 23.9%였고, 올해보다 연봉을 삭감하겠다는 기업은 4.5%였다. 23.9%는 '미정'이라고 했다.
내년도 연봉 인상폭은 '약 5%'라는 응답이 25.9%로 가장 많았고, '약 3%'(18.1%), '약 2%'(17.2%) 등의 순이었다.
연봉 인상의 이유(복수응답)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매출 등 실적이 좋은 편'이라는 응답이 34.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 폭 반영(29.3%), 직원 사기 진작(25.9%), 호봉제 적용(25.9%), 직원들 이직 방지(22.4%)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
국내 기업의 연봉협상 시기는 내년 1월(38.3%)과 올해 12월(21.8%), 내년 3월(15.6%)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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