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지속된 올 한 해 가전 업계에서는 '살균'이 핵심 키워드이다. 의식주와 관련된 많은 분야에서 살균 가전제품들이 늘고 있다. 수증기를 이용한 스팀 살균부터 고전압을 활용한 플라즈마 기술까지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으로부터 소비자의 생활을 지켜주는 살균 가전제품을 소개한다.

◆ 로라스타 핸디형 스티머 이기(IGGI)

로라스타 핸디형 스티머 이기(IGGI)는 의류나 침구류 등 면소재부터 헬멧이나 겨울철 많이 신는 어그 부츠 등 관리가 어려운 소품까지 스팀으로 살균할 수 있는 의류관리기이다. 이기 스티머는 화학성분 없이 145도 고온의 물만으로 박테리아 및 유해균을 99.99% 살균하고, 영국 알러지 협회(BAF)와 스위스 시험기관(SCITEC)에서 기술력을 인증받아 아토피의 원인이 되는 각종 먼지와 알레르겐을 제거할 수 있다.

핸디형 스티머 이기는 로라스타만의 드라이 마이크로 스팀(DMS) 기술로 분사된 초미세 고압 스팀이 잔여 습기 없이 옷감을 통과하여 실크, 프린팅, 비즈 등 어떠한 소재와 원단도 전문가처럼 쉽게 관리할 수 있다.

로라스타의 국내 수입처인 게이트비젼 관계자에 따르면, 로라스타 이기는 컴팩트한 디자인의 그립형 스티머로 다림질뿐만 아니라 가정 내 손길이 많이 닿는 문 손잡이나 주방 싱크대, 외출 중 혹시 오염 됐을지 모를 가방 등 필요에 따라 휴대하여 즉각 살균 소독할 수 있어 코로나19로 위생에 신경이 많이 쓰이는 요즘 전세대를 아울러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 SK매직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SK매직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는 세척과 건조, 보관까지 토탈 관리 가능한 국내 최초 3세대 식기세척기이며, 업계 최초 열풍건조 기술로 살균력을 인정받았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는 관련 시험을 통해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가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균 등 대표 세균 6종을 99.99% 살균한다고 설명했다.

이 식기세척기는 정수 필터를 통과한 안전하고 깨끗한 물로 이동·회전식 와이드 무빙 세척 날개와 상단 세척 날개, 후면 세척 노즐이 만들어 낸 고온·고압 물살을 통해 사각지대 없이 식기를 99.99% 살균 세척한다. 세척 후 듀얼열풍건조 시스템으로 식기를 살균 건조하며, UV(자외선) 청정케어 시스템이 2시간마다 작동하여 식기를 안심 보관할 수 있다.

◆ 노바이러스 공기살균기

노바이러스의 공기살균기는 4000V의 고전압으로 플라스마 코일에 형성된 전자이온필드로 흡입한 대기 중 각종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알레르겐 등 미립자를 99.99% 파괴하고 살균된 공기만 배출하는 공기청정살균기 제품이다. 특히 코로나19와 동종 바이러스로 알려진 MS2박테리오파지도 살균하는 것으로 밝혔졌다.

이 제품은 유럽안전인증(CE)과 미국안전인증(UL), 그리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서 대기 중 세균과 바이러스 외 먼지나 진드기 등 각종 미립자에 대한 살균력을 인정 받고, 국내에선 119구급차 1,200여 대, 의료기관 650여 곳, 다중이용시설 250여 곳 등에 설치되었다. 유럽에서는 이미 의료기기로 등록돼 미국, 스페인, 체코, 그리스 등 세계 50여 개국의 의료 기관에서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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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