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년…한진중 해고자 김진숙 복직 촉구" 19일 희망버스
"올해 정년…한진중 해고자 김진숙 복직 촉구" 19일 희망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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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1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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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마지막 해고자 김진숙 위원 복직을 촉구하는 '희망버스'가 뜬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14일 오전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년을 16일 남겨두고 있는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 복직을 위해 이달 19일 희망버스 행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지는 희망버스 행사는 이달 19일 오후 2시 영도구 한진중공업 앞에서 이뤄진다.

차에서 내리지 않고 주어진 행동을 수행하는 '드라이브 스루' 식으로 진행되고 당일날 유튜브를 통해서도 중계된다.

이 단체는 "더 이상 입으로만 복직을 촉구하는 정치권에만 이 문제를 맡겨둘 수 없기에 다시 희망버스 이름으로 마음을 모으고자 한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이들은 "1986년 김진숙은 민주적인 노동조합을 만들기 위해 대의원에 출마했다는 이유로 대공분실에 끌려가 해고됐다"며 "부당한 공권력 탄압으로 해고된 것을 인정받아 2009년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에서도 복직판정을 받았고, 최근 부산시의회도 복직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자리에서도 여야를 막론하고 복직을 권고했지만 아직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 단체는 "한진중공업과 주 채권단인 산업은행, 부당해고와 복직을 인정했던 정부는 더 이상 시간을 끌거나 기만하지 말고 복직을 요구하는 모든 이의 열망에 부응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진중공업 전신인 조선공사 해고 노동자 출신인 김 위원은 2010년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에 반대해 영도조선소 내 크레인 위에서 309일간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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