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전남 여수시장은 "돌산 지역의 자연훼손 문제는 원상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감독하고 불법행위는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2일 밝혔다.'
권 시장은 이날 비대면 브리핑에서 "시와 사전 협의 없이 업체가 자의적 판단으로 시멘트 타설 등 무단 복구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갯바위를 불법적으로 훼손했다"며 "이와 관련해 특혜와 묵인 등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사례가 있어 중단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수박람회 이후 돌산지역 난개발 방지를 위해 환경적 보전과 토지의 경제적 이용의 균형을 도모하는 도시관리정책을 운영해 왔다"며 "필요한 경우 제도 보완을 통해서, 지속가능한 도시환경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선 "경제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우리시는 관광객이 전년의 50% 수준을 유지하고, 국가산단 대규모 투자로 다소나마 경제 활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전 시민에 대한 재난지원금 지급의 필요성이 크지 않은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돌산에서 리조트를 운영하는 A업체는 지난 2월 경관형 산림조성을 한다며 소미산 정상을 훼손하는가 하면 태풍 피해로 손상된 해안 데크를 복구한다며 시멘트를 갯바위에 타설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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