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위엔 ‘엔비’, 이색 프리미엄 고당도 ‘엔비사과’ 출시
사과 위엔 ‘엔비’, 이색 프리미엄 고당도 ‘엔비사과’ 출시
  • 최민지
    최민지
  • 승인 2020.10.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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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유일 한국에서 재배 중.. 체계적 관리로 가치 높여

'질투를 부르는 맛' 엔비사과가 10월 22일부터 전국 주요 마트를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엔비사과는 뉴질랜드 플랜트&푸드(Plant&Food) 연구소에서 25년에 걸쳐 개발한 만생종이다. 품종명은 사일레이트(Scilate)로, 로열갈라(Royal Gala)와 브래번(Braeburn) 품종의 자연교배로 만들어졌다.

'질투하다'라는 뜻의 '엔비(envy)'로 이름 붙여진 엔비사과는 일반 사과 대비 월등히 높은 당도로 산미가 조화로워 '질투를 부르는 맛'을 제공한다. 고당도 사과로 분류되는데 엔비사과는 고당도와 함께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엔비사과는 과육 조직이 치밀해 같은 크기의 일반 사과에 비해 무겁고 산소 침투가 덜해 껍집을 벗겨놔도 갈변하는 속도가 느리다. 다른 품종과 비교했을 때 단단하고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꽃향기를 연상시키는 특유의 향을 강하게 풍기는 점도 특징이다.

엔비사과는 지구상에서 약 10여개국에서 재배되며, 제한적인 판매로 쉽게 만나기 어려운 희귀 품종이다.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재배된다. 공급을 제한해 품질을 유지하는 프리미엄 품종가치에 걸맞게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엔비사과는 2015년부터 국내에서 정식으로 판매되기 시작해 소비자들에게 크게 호평받았고, 높은 재구매율과 탄탄한 고객층을 가지고 있다. 특히 공식 인스타그램으로 출시일 문의가 쇄도하는 등 엔비사과를 찾는 젊은 소비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최근 샤인머스캣 등 향기나는 과일이 인기를 끌며 향기나는 사과로 알려진 엔비사과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H&B아시아가 독점적인 권리를 가지고 전량 계약재배를 통해 시장에 내놓고 있다. 지난 2009년 충남 예산군, 뉴질랜드, ㈜T&G 에스티아시아가 3자 MOU를 체결하면서 예산지역에서 아시아 최초로 엔비사과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이후 보은, 홍천 등 수확지역이 점차 확대되면서, 최근 몇 년 간 빠르게 인지도를 넓히고 있는 추세다.

재배 면적과 생산량은 뉴질랜드 T&G 본사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해 프리미엄과일의 가치를 이어가고 있다. 엔비사과는 전량 계약재배로 생산되며,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신청농가 접수 및 심사 과정을 거쳐 계약을 진행한다. 우수한 품질 양산을 위해 농가의 재배경력을 필수적으로 고려한다. 까다롭고 철저하게 재배된 엔비사과는 재배지역의 농협 선별장에서 선별된다. H&B아시아와 농가, 지역농협의 신뢰와 상생으로 유지되는 구조다.

이로써 농가들은 고품질의 엔비사과 재배에 전력을 다하고, H&B아시아는 제품의 전량 수매 및 판매로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

엔비사과는 예년과 같이 올해도 예산 apc센터에서 선별 예정이다. 한 지역에서 생산, 선별까지 모두 진행하는 만큼 농가들은 신뢰를 가지고 재배에 힘쓰고 있다. 예산apc센터에서의 엔비사과 선별은 올해부터 전량 세척으로 진행된다.

3년에 걸친 준비를 통해 예산 apc 센터는 현재 일일 70톤 가량의 선별능력을 확보했다. 최신 선별기기의 도입으로 선진화된 선별 방식을 취하면서 안전한 세척사과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엔비사과가 수확 직후 소비자들에게 전달되기까지의 시간이 최소화되면서 신선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엔비사과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아시아 전역에서 엔비사과의 유통권한을 독점하는 농업전문기업 H&B아시아(대표 김희정)는 ST아시아에서 사명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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