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대검찰청이 국민을 기망했고, 윤석열 검찰총장은 사과했어야 한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라임 사건과 관련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폭로 이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연일 검찰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추 장관은 SNS에 야당과 언론을 향해 "국민을 기망한 대검찰청을 먼저 저격해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속였다'는 의미의 기망이라는 단어까지 사용하며 비판의 수위를 더욱 높인 것.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서도 '중상모략'이라며 화내기 전에 성찰과 사과를 했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하지만, 대검 앞에는 윤 총장을 지지한다는 의미의 화환들이 대거 도착했다.
관심은 오늘(22일) 대검 국정감사인데 오늘로 예정된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윤 총장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과 윤 총장의 거취, 윤 총장 가족 연루 의혹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 국감에서 '국정원 댓글 사건' 특별수사팀장이었던 윤 총장은 폭탄 발언을 남긴 바 있다.
당시 윤석열 특별수사팀장(지난 2013년)은 "이렇게 외압이 들어오는 걸 보니 수사해서 기소도 제대로 못 하겠다는 판단이 들어서…."라고말했다
다만, 한 검찰 관계자는 "윤 총장이 사표를 낼 생각이 아니라면 예전같이 강도 높은 발언을 하긴 어려워 보인다"는 전망도 내놨다.
한편 오늘 "검찰총장이 국회에서 열리는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하는 건 검찰 역사상 처음있는 일로서 전례 없는 상황에서 윤 총장의 발언 수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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