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인증 분야 ODA로 신시장 진출 수출기업 돕는다
표준·인증 분야 ODA로 신시장 진출 수출기업 돕는다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20.10.1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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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16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베트남,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대상 수출기업 간담회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우리나라의 표준·인증 체계를 개발도상국에 전수하는 공적개발원조(ODA)인 '개도국 표준체계 보급지원사업'을 계기로 신남방·신북방 국가의 무역기술장벽을 완화하고 우리 기업의 수출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표원은 베트남(태양광 설비 시험인증 플랫폼 기반 구축)과 인도네시아(선박 건조기술 표준화 지원), 우즈베키스탄(고효율에너지 기자재 및 에너지효율등급 시험인증 협력 지원)에 각각 표준체계 보급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표원은 간담회에서 해당 국가별로 우리 기업의 진출 현황과 수출 관련 어려움을 파악하고, 개도국 표준체계 보급지원사업을 통한 애로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기업들은 개도국에서 발생하는 수출 애로 대부분이 국제기준과 다른 현지 표준 사용, 특정 시험소의 성적서 요구, 현지 시험소의 인력 부족 및 장비 노후 등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표준·인증 분야 ODA를 통해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원활한 현지 사업을 위해 정부 관계자와의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한 만큼, 국표원이 ODA 사업을 계기로 우리 기업과 현지 정부를 연결하는 가교가 돼달라고 건의했다.

국표원은 간담회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각 수혜국의 관계부처와 영상 회의를 개최해 개도국 표준체계 보급지원사업 방향을 협의했다.

우리나라는 표준·인증제도 전수, 시험 장비 구축, 전문가 교육·훈련 등을 제공하고 수혜국은 현지 법·제도 제·개정, 시험소 부지 및 건축 제공, 신규 인력 채용 등을 부담할 예정이다.

기획 중인 사업들은 ODA 추진 절차에 따라 올해 타당성 조사와 내년 관계부처(외교부, 기획재정부) 심의를 거쳐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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