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011200](현대상선의 새 이름)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국내 기업을 위해 북미 서안 항로에 컨테이너선 1척을 추가로 투입한다.
12일 한국선주협회에 따르면 HMM은 이달 30일 부산∼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구간에 직기항 서비스로 컨테이너선 1척을 임시 투입한다.
HMM의 컨테이너선 긴급 투입은 지난 8월과 9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에 투입되는 밴쿠버 호는 6천3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급 대형선박으로, 1·2차 때 투입된 인테그랄 호(4천600TEU)·프레스티지 호(5천TEU)보다 크다.
최근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컨테이너 화물이 크게 늘면서 삼성SDS, 현대글로비스[086280] 등 국내 기업들은 지난달 열린 선주협회와의 간담회에서 컨테이너 선박의 긴급 투입을 요청했다.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부회장은 "HMM의 임시편 추가 투입으로 국내 화주의 물류 애로가 다소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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