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與 `BTS 병역특례`...본인들이 원치 않아, 말 아껴라"
이낙연, "與 `BTS 병역특례`...본인들이 원치 않아, 말 아껴라"
  • 모동신 기자
    모동신 기자
  • 승인 2020.10.0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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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동신 기자]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7일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의 병역특례를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의견이 갈리자 BTS 본인들도 원하는 일이 아니니 이제는 (정치권에서) 서로 말을 아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회의에서 “BTS는 대한민국 세계적 자랑"이라며 "다만 BTS 병역문제를 정치권에서 계속 논의하는 것은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편치 못하시고 BTS 본인들도 원하는 일이 아니니 이제는 서로 말을 아끼셨스면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BTS 병역특례 문제를 재차 주장해온 노웅래 민주당 최고위원도 함께 참석한 회의에서 노 최고위원의 의견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노 최고위원은 지난 5일 열린 최고위회의와 전날(6일) 라디오 방송 등에 출연해 BTS 병역특례에 대해 강하게 주장한 바 있다.

노 최고위원은 "BTS는 빌보드 1위로 1조7000억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냈고 한류 전파와 국위 선양 가치는 추정조차 할 수 없다", "신성한 국방의 의무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주어진 사명이지만 모두가 반드시 총을 들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손흥민은 되는데 왜 BTS는 안 되는가" 등 강경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같은당 박성민 최고위원은 이같은 노 최고위원의 주장에 대해 "본인들이 적극적으로 병역을 성실하게 하겠다고 밝힌 상황 속에서는 구태여 정치권에서 부담을 주는 게 맞나"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 역시 전날(6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문화예술계 긴급현안 간담회'에서도 "국민께서 어떻게 받아들일지, 본인들이 굳이 원하지 않는데 정치권에서 먼저 말을 꺼내는 것이 어떨까 싶은 조심스러운 생각이다"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또 이 대표

는 "만약 BTS가 군대에 간다면 거기서도 활동을 통해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인에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는 역할을 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며 "정치권이 아닌 문화예술계나 본인들 차원에서 정리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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