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소벤처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장영승)이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여파로 곤혹을 치르는 서울 유망분야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하고자 총 500억 원 규모의 기술 인력 1만 명의 인건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SBA 측은 지난 6월 서울시가 발표한 포스트 코로나 대응 기회 선점을 위한 차세대 유망 스타트업 스케일업 전략의 일환으로 총 500억 원의 예산을 긴급 편성하고, 바이오‧비대면 등 국내 유망 분야 스타트업의 기술 인력 1만 명의 인건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스타트업의 성장지원은 물론 코로나 이후 침체된 고용시장의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총 3가지 조건을 충족시킨 기업이다. 지난 8월 31일 공고일 기준으로 5인 이상의 서울시 소재 기술창업기업이며, 18년 이후 투자유치 누적금액이 1~50억 이내인 기업이다. 또한 해당 기업에서 지난 6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상시 근무한 직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기업 당 3명까지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단, 지원 신청 규모와 잔여예산 등을 고려해 10인 이상 기업의 경우 2~4명을 추가 지원한다.

투자 기준은 신기술사업금융회사,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벤처투자조합의 투자를 받은 기업이 대상이다. 개인투자 및 엔젤투자는 지원자격에서 제외한다.

서울창업허브 임정운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스타트업과 고용시장에는 전례 없는 위기가 찾아왔다. 그러나 혁신창업기업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SBA는 위기 상황에서 공공의 역할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과감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이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 이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서울 스타트업에게 새로운 성장의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 인건비 지원은 오는 20일까지 모집하며, 온라인 접수 사이트를 통해 접수를 받고 있다. 선정기업에 한해 증빙서류를 이메일로 제출한다. 본 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와 서울창업허브 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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