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산업생산 3개월 연속 증가…코로나19 충격서 회복중
브라질 산업생산 3개월 연속 증가…코로나19 충격서 회복중
  • 전성철 기자
    전성철 기자
  • 승인 2020.09.0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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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산업생산이 3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3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8% 증가해 5월 8.7%, 6월 9.7%에 이어 석 달 연속 비교적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IBGE 관계자는 "자동차와 철강, 기계장비 등 분야의 생산 활동이 활기를 띠면서 산업생산 회복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산업생산이 3개월 연속 증가했음에도 코로나19 충격을 완전히 흡수하지는 못하고 있다.

올해 월별 산업생산은 1월 1%, 2월 0.9% 증가했으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격리 조치 강화로 경제활동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3월(-9.3%)과 4월(-19.5%)에 두 달 연속 급감했었다.

이에 따라 올해 1∼7월 누적 산업생산 증가율은 -9.6%, 7월까지 최근 12개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5.7%로 집계됐다.'

브라질 경제는 2014년부터 침체 국면에 접어들기 시작했고, 2015년 -3.5%에 이어 2016년에 -3.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사상 최악의 침체에 빠졌다.

이후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1.3%씩 성장했고 2019년 성장률은 1.1%였다.

올해 상반기의 작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5.9%다.

상반기 성장률 하락은 지난 2009년 미국 경제 붕괴에 따른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비슷한 수준이다.

브라질 경제부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도 정부 조치들이 충격을 완화하고 있다면서 올해 성장률을 -4.7%로 예상했다.

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치는 각각 -5%와 -5.3%로 경제부보다 비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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