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이 할퀴고 간 부산항 곳곳에서 컨테이너들이 넘어지고 시설물들이 파손되는 피해가 났다.
3일 오전 7시 현재 부산항만공사 집계에 따르면 북항 7부두와 봉래동물양장에서 부선 10여척이 묶어놓은 밧줄이 끊어지거나 풀리는 바람에 표류, 예인선을 동원해 수습 중이다.
북항 신감만부두 등 일부 터미널에서는 야적장에 쌓아둔 컨테이너 수십개가 강풍에 넘어져 파손됐다.
북항 감만부두에서는 야적장 침수로 일부 선석의 바닥 포장이 파손돼 안벽 크레인에 전력을 공급하는 고압 케이블이 노출됐다.
운영사는 단전이나 누전 여부 등을 파악하는 등 긴급 보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연안여객터미널, 신항 4부두, 신항 다목적부두 등지에서는 펜스, 부두 정문 지붕, 조명등 등 각종 시설물이 넘어지거나 부서졌다.
신항 배후 웅동물류단지의 해안쪽 울타리도 상당 부분 파손됐다.
마이삭이 몰고 온 강풍의 영향을 받는 부산항은 아직 컨테이너 하역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항만 당국은 태풍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면 선박 입출항과 하역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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