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스투데이=최병찬 기자]부산시는 2일 오전 한국해양대에서 스마트 항만시설물 유지관리 구축 업무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성훈 시 경제부시장,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 이해우 동아대 총장, 최종열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해 기관 간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 항만시설물 유지관리 데이터 체계를 마련하고, 장기적으로 모든 항만시설물 유지보수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활용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리고 국내 60개 항만 내 1천86개 시설 중 30년이 지난 시설은 284개로 27.7%를 차지한다.

항만 재해가 일어나면 막대한 시설복구 비용이 발생하고, 물류 마비 등 경제적으로 큰 피해로 이어지며, 게다가 기후변화로 시설 변형 및 파손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관련 모니터링 기술 확보로 스마트 유지보수 체계구축이 절실하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지난 5월 '항만시설물 유지관리체계 개편방안'을 마련한 데 이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유지관리기술 개발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해당 기관과 함께 스마트 항만유지보수 데이터 기반 구축, ICT 융합 기술개발, 현장 실증 모니터링 기술개발, 관련 센터설립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변성완 부산시장은 "국내 최대 항만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부산을 거점으로 스마트 항만 유지관리체계를 확립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만조성을 주도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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