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문경시와 한국서부발전·영남에너지서비스·한국광해관리공단은 28일 문경시 쌍용양회 문경공장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 신에너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957년 건립된 쌍용양회 문경공장은 국내 시멘트 절반을 생산했으나 수요 감소 등으로 1980년 6월 폐업했고, 이로 인해 주변 지역까지 점차 쇠퇴해왔다.
이에 문경시 신기동 일원 50만㎡에 총사업비 2천697억원을 들여 쇠퇴해가는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는 도시재창조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신청해 선정됨으로써 내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경북도·문경시는 연료전지 사업추진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하고, 한국서부발전은 사업개발·타당성 검토·연료전지 설치 등을 담당한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조정·컨설팅을, 영남에너지서비스는 연료공급 및 도시가스 공급망 확충 역할을 각각 맡는다.
경북도·문경시는 연료전지 사업과 함께 국제연합한국재건단(UNKRA) 산업유산인 쌍용양회 문경공장의 장소 특수성을 활용해 문경 컬쳐 팩토리, 청년예술가 스튜디오, 익스트림 스포츠 테마파크 등 차별화된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추진한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17개 시·군 28곳에 6천억 규모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쇠퇴하는 도심에 생산적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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