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소재 평촌동지역주택조합, 2020년 12월 착공 예정
안양소재 평촌동지역주택조합, 2020년 12월 착공 예정
  • 박영철 기자
    박영철 기자
  • 승인 2020.08.2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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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평촌동지역주택조합이 대도아파트, 서안빌라, 성우연립주택 등 평촌동 54-1번지 일원(2만4천797.40㎡)에 대한 개발사업을 오는 12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당초 평촌동지역주택조합은 성우연립주택 40세대가 단독으로 재개발을 추진하던 지난 2002년부터 진행돼 2006년에 추진위가 설립, 2017년 6월27일에야 주택조합이 설립됐다.

평촌동지역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2019년 여름부터 토지보상비를 지급하기 시작해 99.64%의 토지를 확보했고 현재 조합원의 92.86%가 이주를 마쳤다. 아울러 아직 매입하지 못한 토지에 대해서는 협의매수를 진행하거나 매수청구소송을 진행 중이다.

다만 지난달 24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일부 조합원들의 반대로 시공사 선정 안건이 부결되는 사태가 발생, 사업추진 막바지에 제동이 걸렸다.

정종만 평촌동지역주택조합장은 “지역주택조합 특성상 여러 문제로 사업이 진행되다가 초반이나 중반에 좌초되는 경우는 많지만 사업 막바지에 필수 안건을 부결시키는 경우는 드물다”면서 “사업의 연장이나 좌초로 인해 토지 경매와 동시에 부족한 금액의 압류 등 조합원들의 직접적인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업무대행사인 한울D&C가 조합비를 받기 전에 조합설립인가를 내는 등 재개발 진행에 성의를 보이고 있어 이번만큼은 조합원들의 오랜 꿈을 이룰 때”라고 개발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다.

한편, 평촌동지역주택조합 비상대책위원회 측은 오는 8월 31일 임시총회 안건으로 조합임원진과 업무대행사의 무능과 비리로 인한 조합원들의 피해의 책임을 지고 현 조합장 및 조합임원들의 퇴진과 업무대행사 계약해지를 주장하고 있다. 결과에 따라 최근 주택시장에서 지역주택조합의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평촌동지역주택조합의 운명을 가늠에 볼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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