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박성민 국회의원(울산 중구)은 울산에 트램을 설치해 지역 대중교통 수단을 확대해야 한다고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박 의원은 전날 국회 사무실에서 백승근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을 비롯한 실무자를 만나 주요 업무 계획을 보고 받고 울산 현안을 논의하며 이렇게 말했다.
박 의원은 "울산은 인구가 120만 명이고 광역시로 승격된 지 20년이 넘었지만, 지하철 등 대중교통 시설이 열악해 대부분 개인 차량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자동차가 주요 교통수단이어서 자동차 수가 늘어나고 개인 운전자 편의를 위해 신규 주차장 공급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지만, 지자체 재정 부담과 유류비 등 개인 부담도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자동차 위주 교통수단을 대중교통으로 전환한다면 울산시민 교통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인구 밀도가 높은 울산에서 버스를 비롯한 트램·지하철 등 다양한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퇴근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트램·지하철을 조속히 설치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 "트램 구간을 선정하는 데도 원도심 중구를 경유하는 구간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램·지하철 설치 전까지 도심 주차 문제가 끊이지 않을 것"이라며 "원도심 중구의 열악한 도시 기반 시설을 고려해 국비를 투입해 주차장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주민 염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도시재생 사업과 도시 기반 시설 구축에 온 힘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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