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노우진 "음주운전...올림픽대로서 붙잡혀"
개그맨 노우진 "음주운전...올림픽대로서 붙잡혀"
  • 정재헌 기자
    정재헌 기자
  • 승인 2020.07.1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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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노우진(40)이 음주운전으로 적발, 입건된 가운데 아내까지 나서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정재헌 기자]유명 개그맨 노우진 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5일 오후 11시 20분쯤 서울 영등포구 올림픽대로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한 혐의로 노우진을 입건했다고 어제(17일) 밝혔다.

노우진은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은 경찰에 추격을 받다 성산대교 인근에서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거 당시 노우진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85%로 면허취소 수치를 크게 웃돌았다.

노우진은 사건 보도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수요일 저녁 음주를 하고 한 순간의 부족한 생각을 떨치지 못하고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고 알렸다.

노우진은 “변명의 여지없이 이번 일 명백하게 저의 잘못된 행동이었으며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었다”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반성하며 자숙하겠다”고 고개숙였다.

한편 노우진이 음주운전 적발로 입건된 가우데 노우진의 아내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용서를 구했다.

노우진 아내는 “이렇게 힘든 시국에 남편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노우진의 아내는 “평소 매니저 없이 열심히 사람들 만나며 늦은 시각까지 발로 뛰던 사람”이라며 “그날의 일정도 평소와 다름없이 믿어주었고 취기가 차서 돌아온 남편의 모습을 보면서 어떠한 의심도 하지 못하고 잠을 청했는데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기사로 접하고 지금 저도 너무 당혹스럽고 남편이 너무너무 원망스럽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번 일은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으며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음주운전이 얼마나 크게 잘못한 일인지 평소 누구보다 인지하고 있기에 다시는 두 번 다신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반려자로서 큰 책임을 통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남편에게 실망하신 여러분들을 대신하여 따끔한 질책은 물론 남편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게끔 깊은 반성과 자숙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제가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우진은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2 ‘개그콘서트'의 ‘달인’ ‘뮤지컬’ ‘봉숭아학당’ 등 코너에 출연했다. 특히 '달인' 코너에서 김병만 옆 수제자로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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