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 완치자 444명의 혈장이 공여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공여에 지금까지 950명의 완치자가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현재까지 이들 중 444명이 실제 혈장을 제공했다고 16일 밝혔다.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던 대구·경북지역의 참여가 두드러져 혈장 공여자 수가 크게 늘었다.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혈장 공여자를 모집 중인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전날까지 500명이 참여해 이 중 230명의 혈장이 실제 확보됐다.
혈장 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채취한 뒤 농축해 약으로 만든 것이다. 당국은 혈장치료제의 연내 개발을 목표로 이르면 9월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 수입된 렘데시비르는 지금까지 국내 25개 병원의 중증환자 57명에게 투여됐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로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세계 각국이 치료제로 수입하고 있다.
국내 백신 개발 사업과 관련해서는 "끝까지 육성할 계획"이라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16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외국의 유수 제약사를 중심으로 안전성·유효성이 입증된 백신이 개발돼서 수급·접종까지 이뤄진다 하더라도 그와 무관하게 국내 백신산업을 육성하고 인프라 토대를 굳힐 것"이라며 "국내 백신 개발이 일정 임상시기에 이를 경우 국가가 구입을 추진하는 등 육성에 끝을 본다는 각오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 정기후원
- 일반 후원
- ARS 후원하기 1877-0583
- 무통장입금: 국민은행 917701-01-120396 (주)메이벅스
- 후원금은 CNN, 뉴욕타임즈, AP통신보다 공정하고
영향력있는 미디어가 되는데 소중히 쓰겠습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